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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 서거

운석 시대 7대 사건 - Ⅱ. 해공 · 유석 서거 운석 장면 박사 생존 시에는 하고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그 많은 사건들 가운데서도 장 박사가 몸소 체험했던 가장 벅찬 정치적인 사건들을 사건별로 간추려 드라마틱하게 엮어 본다. 픽션 냄새를 풍긴다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사실 위주임은 물론이다. 세상에 잘못 알려진 허위 사실을 사실대로 밝히는 데 기여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생생한 역사적인 자료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치 비화를 추적하면서 해명키로 한다. 이 운석 시대의 대사건은 원칙적으로 사건 발생의 순위이며, 그 내용에 대한 책임은 운석 기념 출판회에 있음을 밝혀 둔다. 1 한강은 역사와 더불어 흐르고 있다. 거기에 비명에 가까운 함성이 들려온다. "못살겠다. 갈아 보자." 격렬한 목소리에 박수와 함성이 터진다. 30만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더 이상 들.. 더보기
Ⅱ. 부통령 시절 - 유석 서거와 3‧15 부정 선거 1960년 2월 15일! 제4대 정‧부통령 선거일을 한달 앞두고 나는 또 기구한 운명을 맞이했다. 복부 수술차 도미했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조병옥 박사가 서거(逝去)했다는 비보였다. 선거전이 한창 치열할 무렵인 1월 19일 유석은 기자 회견에서 “앞으로 입원할 생각은 없으며, 정신적인 면과 육체적인 면에서 보더라도 선거 유세에서 한 시간 반 정도는 연설할 자신이 있다. 장(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입원할 생각은 없으며, 수술 진단 운운은 모르는 일이고, 의사로부터 통고받은 바도 없다”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1월 22일 조 박사의 주치의는 기자들과 회견하고 “조 박사의 그 위장에 관한 X선 시현(示現)으로 인하여 개복 수술을 즉시 실시할 것을 요한다”는 요지의 진단서가 발표되어,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