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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 채록 · 회고

강영훈 전 총리 증언 - 2

강영훈 전 총리의 증언 동영상으로, 녹취는 블로그 관리자가 직접하여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괄호 안의 시간은 녹취하지 못한 재상 시간입니다만, 블로그 내 첨부된 동영상은 편집본으로 시간상 차이가 있습니다. (22분 정도 차이가 납니다. 재생시간에서 22분을 빼면 됩니다.) 추후 수정의 용이를 위해 그대로 남겨둡니다.




허동현 (이하 허) : 예. 그리고 조갑재 기자의 박정희 회고록에 대한 책 나온 거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보면 처남이신 김흥수장군하고 그 때 두분하고 또 몇분이 쿠테타를 반대하는 쪽에 서서 활동하고 있는 걸 저지할려고 하는, 라이언군단장하고 연결돼 있던 걸로 얘기를 해가지고..

강영훈 (이하 강) : 모르는데... 예컨데... 누구?

허 : 라이언 군단장하고

강 : 아..

허 : 해가지고 박정희 쪽을 진압하려고 했던 생각도 갖고 계셨던 거...

강 : 라이언하고 뭐 그런 것은 모르겠어요. 그건 내 처남이 그때 어떻게 라이언 장군하고 뭔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들은 얘기는 (22분 30초여) 사령관인데 육군단장이 내 처남이었는데, 서울에 가 있는 포병들을 철수 시켜라 하는 그런 지시를 받았데요. 그러니깐 내 처남이 지금 목숨을 내걸고 거기 나가있는 데 내가 철수하라고 가서 얘기 해도 말 들을 리 없다. 그니깐 비상사태다 말이야. 그니깐 (?)장군이 그럼 너두 그렇고 한국군이 내 지휘하에 있는데 그럼 너두 내말을 안들을 거냐. 그래서 내가 언제 당신말을 안듣는다고 그랬냐. 그니까 당신이 나한테 명령을 하면 그 명령을 부대에 가서 전달하고 얘길하겠다. 그렇게 하면은 자기들 목숨 내놓고 하는데 날 어떻게 그 자리에서 쏴 죽일런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나는 당신 명령을 들어야 할 그런 UN군 사령관 밀에 있으니까 내가 그거 전달은 한다. 그러나 전달한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원대 복귀할래면 처음부터 나가지 않았을 거란 말이야. 다 목숨 내걸고 하고 있는데. 그래서 전달을 했어요. 그 전달한 그런 책임으로 반혁명으로 이제 선언한 걸로...

허 : 문재준 대령이 김흥수 장군의 지휘에서 벗어나서 자기 맘대로 벗어나서 나가거군요.

강 : 누구요?

허 : 그때 육군단 포병단 (24분 10여초)

강 : 그렇죠. 그래 그것도 그전날 5.16 나기 전날 이한림 장군 거기에 부대에서... 무슨 행사가 있었어요. 그게 아마 창군기념일이던지, 창설기념일이든지 1군 사령부. 그래서 모든 사단장들이 다 원주 가 있었습니다. 그 밤에 문재준 포병사령관이 포병 끌고 나오고 또 군단의 작전참모 이 사람이 또 적극적으로 홍성철인가.... 홍... 누군가... 작전참모가 참여하고 그렇게 됐던거죠. 그것을 라이언 장군이 군단장은 원주에 가 있어 부재중이고 포병은 문재준 포병사령관이 끌고 나갔다 그런 애길해 주더라구요.

허 : 그때 라이언 군단장 만나셨을 때 애기를 이제 그 때 들으신거죠.

강 : 예

허 : 그리고 육본회의에 쿠테타 당일 16일 오후 2시에 회의 참석하신걸로 회고를 하셨거든요. 그때는 혼자 회의에 참석한 걸 결정하신 것은 어떤 상황에서 회의에 참석하게 되신건지...

강 : 그래서 사관학교... 그러니깐 라이언 장군이 우선 아침시간인데 아침을 같이 먹고 가라고 하드라구. 그래서 내가 빨리 가봐야 겠다고 하니깐, 전쟁도 먹고, 배불러야 전쟁도 하지 하면서 밥 같이 먹구 가지고 해서 식사를 간단히 빨리하고 나간거야. 그때 8시쯤 되었던가, 하여간 사관학교를 나갔어요. 거기서. 나가서 딱 장도영 장군한테 전화를 하니까 안되더라구. 이한림장군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이러한 쿠테타에 참모총장이 어떠한 액션을 취한다면은, 그 다음이 할 수 있는 것이 군사령관일 거다. 실제 부대를 가지고 있으니까. 그래 이한림 장군이 나와서 그래 지금 이게 서울에는 이렇게 여러가지 아주 군사... 저기 군인들이 궐기해 가지고 이렇게 하는 이런 모양인데, 여기 결심을 어떻게 이 상황을 끌고 나갈 것인가 하는 결심할 수는 있는 것은, 참모총장과 군사령관 당신 두 사람이다. 당신 어떻게 할 작정이냐. 그러니까 이한림 장군은 지금 상당히 상황이 유동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좀 기다려 봐야 되겠다. 그러더라구요. 그래 내 상황이 유동적이니까 기다려본다는 말이 무슨 말이요. 지금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원칙과 주관에 의해서 결정할 문제지 상황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난 생각한다고 했더니, 자기로선 하여간 좀 더 기다려 보겠다고 하더라구요

허 : 이한림 장군의 회고의 의하자면 북한군 동향...

강 : 그건 뭐 물론 중대한 문제겠죠..

허 : 근데 그 당시 정보를 알고 계신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북한군이 38선 근처로 휴전선 근처로 집결하는 조짐이 있었습니까?

강 : 그것은 난 몰라요.

허 : 그리고 여기 회고해 놓으신 것에 의하면 장총장하고의 관계에 대해서, 장총장은 평북 용천에 학병출신으로 평소 말을 놓고 지낼 정도의 사이셨다는데...

강 : 나하고요?

허 : 예.

강 : 그렇죠, 뭐 군대... (28분 10여초) 동지적인 그런 거고, 소위 학병출신이고 고향도 같고, 뭐 이런 등등 그러니까 자연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허 : 그러니까 지금...

강 : 그런데 사실 (28분 25초) 학교에 들어간 사은 모두 가깝게 지냈지만은, 또 동향이고 하니까 물론 그때 지역파벌이란 그런게 아직 말도 안나올 때지만, 가깝게 지낸건 사실이죠.

허 : 육본회의 참석하게 된게 장총장이 같이 회의에 들어가자고 손을 잡아 끄셔서 들어간 걸로 회고가 되시거든요.

강 : 그러니깐 2시에 들어가서 참모총장실에 갔더니, 거기에 장도영 참모총장하고 박정희소장하고 같이 앉아 있더라구요. 그래서 뭐 난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모르지만 하여간 사관학교를 정치도구로 쓰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니다. 그러니까 제발 이 좀 사관학교 혁명지지 시기행진 해달라는 걸, 좀 그렇지 않길 바랬다고.

허 : 라이언 군단장하고 헤어지신 다음에, 아침 드시고 육사 가셨다가 바로 오후 2시쯤에 육본으로 장총장을 만나러 오신거죠?

강 : 네, 그렇습니다. 근데 사관학교를 가니까 기성장교들은 모두 찬성이요. 빨리 교장도 들어가서 혁명주력 뭣에 동참하라는 거예요. 날보고...

허 : 당시 육사 11기로 육사에 있던 대위급장교들은... 그...

강 : 그 사람들은 비교적... 근데 아침에 그렇게 나가니깐 사관생도들이 교장의 어떤 지침을 알기 전에는 공고 할 수가 없다.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부 다 강당에 집합시키라고 해가지고. 그래서 지금 나도 뭐 어떻게 되는지 자세히 모르지만, 하여간 너희들 선배들이 정계에 부폐사회 해가지고서 정치에 뛰어든 모양인데 하여간 나도 잘은 모르겠다. 그러나 너희들은 군대의 장래,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 지금 공부하는 처지인데,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 그래서 이제 그 사람들이 교실에 다 들어갔어요. 들어갔는데, 그리고 이제 지금 얘기한 봐와 같이 사관학교, 기성장교들은 전부 다 올게 왔습니다. 올게 왔습니다.

허 : 기성장교라는 하는 분들이 영관급 이상....

강 : 물론... 그렇죠. 그래서 내가 육군단에 전화를 걸었어요. 처남한테... 그때 전활거니깐 원주에서 돌아왔더라구. 그래서 일선상은 어떠냐 물으니까, 지금 사관학교 상황은 이런데 일선상은 어떠냐 하니깐, 자기가 보기엔 1/3은 지지고 1/3은 반대고 1/3은 중립적인 태도 같다. 그런 얘길 하더라구요

허 : 고 상황이 총리께서 판단하시기에도, 그때 육사의 생도들 지지데모를 혁명군측에서 요청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그걸 거절하셨던 이유가, 혁명군이 자기들 목적을 관철하느냐 아니면 저지시킬 수 있느냐, 그 관건이 생도들의 시위에 많이 달려있다라는 생각을 하셨던 거죠?

강 : 그게 하나이고. 또 하나는 이 결과로 어떻게 되느냐. 성공한다고 해도 사관생도들이 정치에 관여했다는 이러한 오명을 남기지 않아야겠다. 그런 생각에서 이제...

허 : 생도대장이 당시 교장선생님으로 계시던 총리께 그런 허락을 받고 여쭤 받다는것은 당시 육사 생도들은 완전히 다 장악을 하고 계셨던 거죠.

강 : 그때 이제 생도대장이 경성제대 출신이었던가한 김익훈 장군이었어요. 김익훈 장군인데. 내가 육군본부에 간 후에, 박창남 대령이 그 사람이 이제 그 사관생도 출동시키는 책임을 가지고 있었던 모양이에요. 나와서 이제 지지 시가행진을 시킬려고 했는데, 김익훈 생도대장이 교장 지시 없이는 절대 움직일 수 없다. 그래서 아주 강력하게 해서, 그게 박창남 대령이 끌고 나갈려는 걸 실패 했습니다. 처음 나갔을 때...

허 : 상당히 그 생도들의 기개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강 : 예.

허 : 대령에 맞설 정도로 그 생도대장이었던 김익훈... 나중에

강 : 김익훈 그 사람 훌륭한 사람이야.

허 : 예. 경성제대를 다니시다가 육사로 가신 거구요. 5.16혁명 이후에도 계속 군에 남아 계셨었군요.

강 : 그렇죠.

허 : 그리고 지금...

강 : 그래서... 이제 들어갔더니 아까 잠깐 얘기한데로. 참모총장실에 장도영 장군하고 박정희 장군이 둘이 앉아서 얘길하고 있더라구요. 그래 난 어떻게 됐는지 모르지만 사관생도 정치적으로 쓰지 않길 바란다. 이제 그러구 있는데 어떤 장교들이 와서... 뭐드라.. 회의준비가 되었다고 하더라구. 회의준비가 됐다고 하니까 이제 박정희 장군이 먼저 나갔어요. 장도영장군하고 나하고 둘이 남았단 말이야. 그래 내가 평소에 가까이지내는 말이야. 참모총장이든 뭐 육사교장이든 간에 뭐이든 간에... 친한 친구사이고. 그래서 내가 ‘야 이거 너 정신 차려, 어떻게 된거야?’ 했더니 ‘아까본 거와 같이 박정희가 다 하고 있어.’ ‘그게 무슨 말이 되느냐. 네가 참모총장이야. 도대체 어떻게 할려는 거야.’ 했더니 아침에 공군, 해군 참모총장 회의를 했는데, 각군 참모총장 회의를 해서 의논을 했는데. 공군 참모총장은 반대고 (35분 10여초) , 해군참모총장은 아무 말이 없었다 그런 거예요. 그래 지금 공군, 해군이 무슨 지금 무슨.. 저기.. 문제냐 말이야. 육군이 지금 중요한 건데, (35분 25여초) 네가 결심해 가지고 해야 될 문제라고... 그러니까 아니 네가 본 것과 같이 박정희가 다 하고 있어, 그러면서 날보고 같이 들어가자고 그래서 회의실에 들어갔어요.

허 : 그 회의실에 들어간 이후에 회고하신 것을 보니깐 말이죠. 그때 당시 발언을 하나 하셨었죠. 그... 국군 통수계통을 총장 중심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발언하구요. 그 다음에 각 부대간에 총격전이 일어나면 안되니까, 김일성 남침의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진압을 하면 안된다라는 뜻같이 들릴 수도 있었거든요.

강 : 그런 의미는 아니었었구... 하여간 어떻게 하던지... 군대가.. 난 포병까지 끌고 나온줄 알았단 말이야. 서울이 불바다가 되는....

허 : 시민들을 생각해서 시내에서 전투는 안된다.

강 : 그런 의미도 있고, 또 군대가 갈라져서 싸움이 전 전군적으로 나면 김일성에게 남침의 기회도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우리가 참모총장 지시, 명령하에 모든걸 슬기롭게 해결해야한다. 그랬어요

허 : 지금 군 통수계통을 언급하신 대목이 나오니깐 참모들도 힘을 얻었고, 회의장 분위기가 반전되는...

강 : 갑자기 그렇게 되었어요. 고 전에 회의가 시작되니까 유원식 대령이 (37분5초여) 조금 전에 장도영 참모총장님과 박정희장군을 모시고 윤보선대통령각하를 가서 뵙고, 우리청년장교들이 국가를 위해 궐기한 그런 취지 말씀드렸더니, 인조의 반정이라고 극구 찬양을 해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다 우리가 합심협력해서 혁명과업에 잘해 나가게 되길 바랍니다. 그런 취지의 일장연설을 하더라구요.

허 : 유원식대령이 그런 자기보다.. 대령인데요. 영관급 장교가 장군들 앞에서 그렇게 연설을...

강 : 뭐 그땐 혁명인데요..

허 : 유원식대령만해도 상당한 혁명실세중에 한분...

강 : 그 사람이 중심의 한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우리 육군본부의 장성들은 다 구석에 가서 앉아 있고 말이야. 혁명주체인사람들이 다 앞에 가서 앉아서...

허 : 그런 상황에서 군통수계통에 대해 언급한 것은, 장총장이 듣기에는 자기를 지지해주는 걸로 생각할 수가 있었겠네요.

강 : 하여간 뭐, 자기를 지지한다고 해서 혁명을 지지한건 아닌데. 군사정부를 만들어 가지고 하라는 거 아닌데, 하여간 이게 군인이 정치에 뛰어드는 것은 반대하는 입장이니까. 근본적으로. 그렇게 유원식이가 그렇게 하고 쓱 앉으니까. 김 뭐인가...해병대 대령..

허 : (38분 42초여)

강 : 중령인데... 중령이 일어서더니 이제부턴 혁명과업은 계급여하에 막론하고 일대일로 다 결정해야한다고, 그렇게 하구선 말이야. 우리가 어떤 자기 개인의 지위와 명예를 위해서 궐기한게 아니고, 국가 민족을 위해서 이러한 궐기한거 만치, 계급여하를 막론하고 일대일로 다 투표해서 가결해야 된다. 그렇게 하구선 앉았죠.

허 : 김인근 중장인가요?

강 : 아.. 김인근.. 중령

허 : 준장.

강 : 중령.

허 : 중령입니까?

강 : 중령.

허 : (39분 15초여) 잘못된 거군요.

강 : 나중에 중장이 됐는지 뭐이 됐는지 모르겠는지만, 하여간 그때 중령인데... 대대를 끌고 왔으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그 다음에 박정희장군이 일어서더니 아직까지 장면이도 어디간지도 모르고 붙들지 오지도 못하고 뭣들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하고선 아주 감정난 소릴하고선 앉더라구요.

허 : 당시 하우스만하고는 어느 정도 가까우신 사이였나요

강 : 나요? 나하곤 보통이요.

허 : 하우스만이 당시 그 역활 같은 것에 대해 아시는 것이..

강 : 그건 모르겠어요 그건 모르고. 그러니까 그래서... 어... 그러고 그냥 잠잠하고 아무 소리 없고.. 그래서... 내가 장도영 장군... 근까 나라가 어떻게 된 판국이냐 말이야. 국무 총리가 어디갔는지 모르겠다하고 말이야... 또 그 11시 방송인가 뭐 글쎄. 마블루다 장군이 윤대통령한테 군대 동원해서 진압하는걸 건의했는데 불응했다는 말이야...

허 : 그건 한국방송에서 그게 나왔습니까?

강 : 예.

허 : 혁명 주체.. (40분 40여초)

강 : 그래 이게 도대체 이게 그리고 지금 뭐... 정부는 어떻게 된지 알 수가 없고 말이요. 정말 장면총리는 어디가 계신지 알 수도 없고. 그래서 내가 한마디 해도 좋으냐 말이야. 아 하라고 하더만은. 그래 지금 나는 어떻게 되가는지 모르지만은 우리 대한민국이 존립하는 건 군의 존립에 달렸다. 근데 군대가 서로, 서로 총질하면서 싸우게 되면은 대한민국은 와해 되는 거다. 그러면 이것이 김일성이 한테 좋은 기회를 주는 것 밖에 안되니깐, 참모총장 중심으로 이 문제가 빨리 해결이 되길 바란다. 그런 취지의 얘길한 걸로 기억이 됩니다.

허 : 고 얘기가 이제 나오고 난 다음에 바로 장도영 총장이 대통령 각하를 뵙고 오겠다고 나가서,

강 : 글쎄.

허 : 매그로도를 만나고 온 걸로 나중에 아셨다는 거죠. 메그로도가 아니라.. 아, 매그로도 장군을.

강 : 매그로도.

허 : 예.

강 : 박수가 터지고 이렇게 됐어요. 분위기가 아주 급전되었단 말이야. 그러니까 장도영장군이 벌떡 일어서더니 대통령각하를 다시 가서 만나고 오겠다고. (42분여) 말리는 사람도 없고 그렇더라구. 근데 그게 용산에서 청와대까지 갔다오는게.. 에... 갔다오는 것만으로도 30분걸릴 수 있는데 말이야. 그렇게 많이 걸리지 않았어요 시간이... 와서 대통령을 만나 뵙고 왔다고, 이제 내가 그 정식으로 혁명위원장직을 수락한다고 선언을 하더라구요. 그후에 내가 이제 4개월 동안 붙들려 있다가 나와서, 여러가지 팔군측의 정보를 들으니까 그때에 장도영 장군이 옆에 마그로다장군을 가서 만나가지고, 강영훈이도 와서 지금 지지연설을 하고 말이야. 혁명지지연설도 하고 이렇기 때문에, 일단 이것을 지금 위원장직을 수락을 하고 점차적으로 이걸 진압해가야겠다. 그런 양해를 얻고서 왔다는 거예요. 그건 내가 나중에 들은 얘기니까. 정보계통을 통해서 들은 소리니까, 확실한 건 장담해서 말할 수는 없습니다.

허 : 장도영 당시 혁명위원장이 미국에 가서 캐네디 대통령을 만나겠다라고 했던 해프닝이 있지 않습니까?

강 : 그건 모겠어요.

허 : 그건 모르셨군요.

강 : 근데 나중에 이제 장도영장군은 그때 마그로다장군 만난게 아니고 윤보선대통령을 정말 만나고 왔다는 그런 식으로 이야기가 되어있죠.

허 : 사실은 15분동안에 갔다오는 건..

강 : 15분이는 모르겠고..

허 : 짧은 시간에 갔다 오는 건 불가능하다.

강 : 예.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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