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 시대 7대 사건 - Ⅲ. 대구 개표 중단 사건 운석 장면 박사 생존 시에는 하고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그 많은 사건들 가운데서도 장 박사가 몸소 체험했던 가장 벅찬 정치적인 사건들을 사건별로 간추려 드라마틱하게 엮어 본다. 픽션 냄새를 풍긴다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사실 위주임은 물론이다. 세상에 잘못 알려진 허위 사실을 사실대로 밝히는 데 기여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생생한 역사적인 자료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치 비화를 추적하면서 해명키로 한다. 이 운석 시대의 대사건은 원칙적으로 사건 발생의 순위이며, 그 내용에 대한 책임은 운석 기념 출판회에 있음을 밝혀 둔다. 1 숨막힐 듯한 긴장감이 흐른다. 여기는 대구. 1956년 5월 중순. 저마다 충혈된 눈들이 투표함을 쏘아보고 있다. 거친 호흡 소리가 물을 끼얹은 듯한 장내에 스쳐 간다. 뜨거운 숨결.. 더보기 이전 1 ··· 209 210 211 212 213 214 215 ··· 2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