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 비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Ⅳ. 침묵의 세월 - 5·16 비화 한때 ‘3월 위기설’이니 ‘4월 위기설’이 있었지만, 이는 장 정권이 무너지기를 바라는 사람과 어느 기자의 추궁에 넘어간 모(某) 인사의 발언을 기자가 왜곡 보도한 것이라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모든 혼란이 종식되고 의욕적인 제2 공화국이 튼튼한 기반 위에 설 준비가 끝난 때였다. 5‧16 일주일 전에 나는 군 일부에서 군사 쿠데타 모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였다. 그전에도 2‧3차 다른 부류의 쿠데타 모의가 있다는 미확인 정보를 입수하고 비밀리에 내사케 한 일이 있었다. 내사 결과 확실한 것이 아니라, 쿠데타 모의가 전연 없었는지 내사가 철저하지 못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하여튼 그전의 2‧3차 모의설은 불발이었다. 그러던 차 이것이 4번째의 정보였다. 나는 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당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