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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스탄트

신앙백서 - 프로테스탄트 형제들과 왜 대화를 해야 하나 (1964. 09. 20.) 합일의 필요성 절실 ‘가톨릭 시보’의 지상 대화란을 통하여 이미 여러분의 의사 발표가 있었던 바와 같이 ‘우리 나라에서도 대화가 필요한가’의 설문은 새삼 재론할 필요조차 없이 자명한 일이므로 이 부분은 생략하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자세로 일치 운동에 임하느냐가 문제다. 주 예수께서 교회 하나만을 세우셨고 이 교회가 당신의 신비체로서 굳이 결합하기를 원하셨으며, 이를 위하여 친히 기도하셨음은 성경에 너무나 명백히 기록되어 있어 여기 일일이 인용할 필요조차 없다. 예수님의 이러하신 뜻과는 판이하게 벌써 동방 이교(離敎)는 9세기부터, 프로테스탄트 교파는 16세기부터 각기 분리되어 오늘까지 그 상태는 계속되고 있다. 한 가정에서도 부모 처자가 저마다 딴 교회를 찾아가고, 한 직장에서 .. 더보기
신앙백서 - 반세기 유서 깊은 호교서 “교부들의 신앙” 2 (1964.05.05.) 획기적인 출판 효과 과연 내가 알고 싶던 모든 의문이 가장 조리 정연하게 해설되어 모든 의문은 깨끗이 무산되고 우리 교리를 명확히 자신 있게 파악할 수 있었다. 이에 따르는 희열과 만족감은 이루 형언할 수 없었다. 그때 나는 이 책을 꼭 번역하여 나와 같은 심정의 후진들에게 일조가 되게 하려고 결심하게 되었다. 그 후, 학업을 마치고 귀국하여 초대 평양 교구장인 방(方) 주교의 초빙으로 평양 교구의 일을 잠시 맡아 보게 되자, 원래 프로테스탄트의 본거라고도 할 만한 평양에서 너무나 미약한 가톨릭의 교세를 상승시키자면, 양교간의 진부(眞否)를 확증할 만한 호교서가 절실히 필요함을 통감하고 교구장의 양해를 얻어, 곧 ‘교부들의 신앙’의 번역에 착수했다. 물론 여가에만 쓰기로 한 만큼 전 권을 번역하는 데 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