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기자 구락부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시아를 위한 한국의 고투 나는 우리 한국 민족과 우리 민족의 장래의 운명에 대하여 충분한 긍지와 자신을 가지고, 이 석상에 모이신 여러분을 통하여 미국 국민에게 전세계 인류의 인격적 존엄과 자유를 위하여 싸우는 같은 전우로서의 우의를 가지고 여러분께 말씀을 드리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나는 이 자리에서 흉금을 털어놓고 우리 대한 민국이 당면하고 있는 여러 중대한 문제에 대하여 가장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우리 민족이 40여 년 간 왜정(倭政) 밑에서 갖은 고통과 모욕을 받아 온 쓰라린 말씀은 더 길게 말할 필요가 없고, 다만 차후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다시는 누구에게도 노예 생활을 아니하기로 비장한 결심을 했다는 것만 잘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탄이 떨어지자 일본군이 무조건 항복하고, 미군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