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통령 후보 담화 - 해공 신익희 선생 급서 2일 후
“민족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이번 선거전에 있어서, 우리 당의 최고 지도자이시요 대통령 후보자이신 신익희 선생께서는 몸소 전국을 순회하시면서 관권 타파와 민주 정치의 확립을 위하여 신명을 걸고 과감한 투쟁을 전개하시다가 지난 5일 새벽에 호남 지방 유세 도중 돌연 급서하셨음은, 다만 우리 당으로서의 비운일 뿐 아니라 전민족과 국가를 위하여 지대한 손실인 것이다.
특히 부통령 후보자로서의 불초 이 사람은 선생의 가장 친근한 전우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선거에 있어서 항상 동도(同途) 선생을 모시고 그 숭고한 인격과 열화 같은 애국 지성의 풍모에 접하면서 필승을 위하여 협심 노력하여 오던 바, 인심의 귀추는 이미 결정적 단계에 들어가 승리의 날을 불과 9일 앞둔 이때 급서하시니, 나의 애절 비통한 심정은 이루 형용할 길 없다.
필생을 애국 운동에 바치시던 선생이 종말에는 순국으로써 신명을 이 나라에 바치시니, 뒤에 남은 우리 동지와 국민은 선생의 가심을 무한히 슬퍼하면서,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앞으로의 모든 역경을 극복하면서 우리 한민족의 살 길을 더욱 과감히 개척하여, 선생께서 주야 염원하시던 대업을 기필코 성취시킴으로써 선생의 순국 영령에 보답하겠기로 맹서하는 바입니다.
“민족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이번 선거전에 있어서, 우리 당의 최고 지도자이시요 대통령 후보자이신 신익희 선생께서는 몸소 전국을 순회하시면서 관권 타파와 민주 정치의 확립을 위하여 신명을 걸고 과감한 투쟁을 전개하시다가 지난 5일 새벽에 호남 지방 유세 도중 돌연 급서하셨음은, 다만 우리 당으로서의 비운일 뿐 아니라 전민족과 국가를 위하여 지대한 손실인 것이다.
특히 부통령 후보자로서의 불초 이 사람은 선생의 가장 친근한 전우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선거에 있어서 항상 동도(同途) 선생을 모시고 그 숭고한 인격과 열화 같은 애국 지성의 풍모에 접하면서 필승을 위하여 협심 노력하여 오던 바, 인심의 귀추는 이미 결정적 단계에 들어가 승리의 날을 불과 9일 앞둔 이때 급서하시니, 나의 애절 비통한 심정은 이루 형용할 길 없다.
필생을 애국 운동에 바치시던 선생이 종말에는 순국으로써 신명을 이 나라에 바치시니, 뒤에 남은 우리 동지와 국민은 선생의 가심을 무한히 슬퍼하면서,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앞으로의 모든 역경을 극복하면서 우리 한민족의 살 길을 더욱 과감히 개척하여, 선생께서 주야 염원하시던 대업을 기필코 성취시킴으로써 선생의 순국 영령에 보답하겠기로 맹서하는 바입니다.
(195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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