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돌아와서 나는 미국 유학 시 은사이며 천주교 평양 교구장인 방 주교를 보좌하고자 평양 교구로 가서 교구 일을 맡아 보면서, 교구 재단의 확립 등으로 약 5년 간을 지내고 서울로 올라와 동성(東星) 상업 학교의 일을 보게 되었다.
서무주임 시절
동성 학교에서 나는 17년 간 교육 사업에 종사하면서 그동안 강당도 세우고, 불타 버린 본교사도 재건하여 그 건물과 함께 나도 늙으며 매년 배출되는 대견한 제자들을 사회 각 방면으로 보내는 것으로 낙을 삼으며 살아왔다.
제2차 대전이 종말을 고하고, 우리 한민족이 일제에서 해방되면서 나도 동성 학교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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