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통령직 사임 성명 (1960. 04. 23.) 3‧15 선거 무효 시인하라, 민주 전열에서 끝까지 분투 1. 본인은 오늘로서 부통령직을 사퇴한다. 3‧15 부정 선거로 인하여 삼천만 동포의 울분은 드디어 절정에 달하고, 마침내 민족의 정화인 청소년 남녀들이 불법과 불의에 항쟁하다가 총탄에 쓰러져, 그 고귀한 피가 이 강산에 물들게 됨을 볼 때에 하루라도 그 자리에 머무를 수 없는 비통한 심경에 다다른 것이다. 동시에 본인의 사퇴로써 권력을 갈취하여 압제와 폭정을 계속하는 이승만 정부에게 경종을 울리고, 나아가서 자유‧민주의 정신을 이 땅에 소생시켜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 데 일조가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2. 본인이 국민 여러분의 지지로써 부통령에 당선된 이래 헌법이 본인에게 부여한 직책을 수행하려고 노력하였으나, 이를 수행할 기관들은 이승만 정부의 .. 더보기 이전 1 ··· 199 200 201 202 203 204 205 ··· 2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