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책 맡은 유엔 대표 썸네일형 리스트형 Ⅰ. 서장 - 중책 맡은 유엔 대표 이러한 정황 속에서 1951년 11월 파리에서 제6차 유엔 총회가 개최되었다. 수석 대표 선정이 논의되다가 결국은 내가 대표단을 인솔하고 파리로 가게 되었다. “대한 민국을 새로 수립하고 유엔의 승인을 받을 때에도 임자가 활약했고, 유엔 사정에도 다른 사람보다 정통하니, 이번에도 국무 총리 현직을 가진 채 수석 대표로 유엔 총회에 참석하라”는 이 대통령의 간곡한 권유가 있었다. 나도 이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해서 건강은 좋지 않았으나, 일행과 함께 파리로 떠나게 되었다. 10월이었다. 파리에 도착하여 2개월 간 머무르는 동안 나는 간염으로 입원하게 되었다. 와병 속에서 동행했던 대표들과 매일 협의하여 유엔 활동을 계속했으나, 불행히도 6차 유엔 총회에서는 한국 문제가 상정되지 못한 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