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한 썸네일형 리스트형 회고 - 성실을 지킨 정치인, 장 박사와 나 (주요한) 주요한(전 부흥부 장관) 부통령 개인 성명서 도맡아 장면 박사와 처음 인사를 나눈 것이 1951년 겨울인가, 부산 임시 수도에서였다. 국무 총리로 임명되어 미국서 귀임한 장 박사를 상공 회의소 주최로 환영하는 석상에서였고, 첫인상이 세련된 신사형이요, 성실한 인격자라는 것이었다. 얼마 후에 누구에게 무슨 말을 들었는지 모르지마는 비서를 시켜서 전해 오기를 영문으로 한국 정부의 정책 노선과 대미 외교에 관한 각서 형식의 글을 써 보라는 부탁이 있었고, 무어라고 썼는지 지금 기억이 잘 안되나, 하여간 몇 조목 써서 보냈는데 잘되었다고 만족하게 생각한다는 소식을 간접적으로 들었다. 그러나 그 후 부산서는 장 박사와는 다시 접할 기회가 없었고, 1952년 여름 서울 환도 후 나는 경향 신문 논설 위원으로 일보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