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직 썸네일형 리스트형 운석 장면 일대기 - 16. 초대 주미대사 시절 미국은 조선왕조가 최초로 그 문호를 개방한 서구 국가로서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한 이래 서구제국 중 한국과 가장 긴밀한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다. 그러나 오늘을 사는 한국인들은 두 개의 상충하는 눈으로 미국을 보고 있다. 하나는 호의적인 시각으로, 세계 제2차 대전 이후 일제를 몰아내고 해방을 가져다 준 세계 최강의 문명국이자 우리의 이해를 대변하는 최대의 “우방”으로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민족의 주체적 역사발전을 왜고하는 제국주의적 패권국가로 인식하는 것이다. 해방 후 특히 6·25 전쟁 이후 남한에서는 전자에 속하는 대미인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운석 선생의 경우 전자에 속하는 시각으로 미국을 보고 미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커다란 공헌을 한, 대한민국이 미국에 파견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