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영 썸네일형 리스트형 회고 - 불멸의 의지 (이귀영) 이귀영(李貴永, 전 장 박사 경호 책임자) 5·10 총선이 맺어 준 인연 오랜 경찰 생활을 통해서 가장 뚜렷이 기억에 남고 또 감격과 울분의 소용돌이 속에서 재직한 것은, 장면 박사를 모셨던 3년 남짓한 기간의 일들이었다. 해방 이듬해에 내가 동대문 경찰서 경무계장으로 근무할 때 그분은 우리 관할인 동성 중학교에 교장으로 계셨다. 그 뒤 종로 경찰서에 전직 중에 5·10 총선거를 맞았다. 당시의 선거 분위기는 살벌했다. 정적을 제거하기 위하여 온갖 폭행과 치상이 횡행하였고 좌익 계열의 책동도 엄청났다. 나는 이런 갖가지 정치 테러를 방지하기 위하여 동분 서주했다. 장면 박사는 마침내 관할 지역인 종로구에서 출마하였다. 평소부터 그분을 존경해 오던 나는 그분의 신변 보호에 유달리 신경을 썼다. 내가 바랐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