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회고 - 교육가로서의 운석 (유동진) 유동진(柳東璡, 전 경전 사장) 일인(日人) 교무 주임을 내쫓은 배짱 내가 동성 학교로 교사직을 얻어 가기는 1931년 9월로 기억된다. 당시 장 박사는 서무 주임이었는데, 내가 들어간 해 4월엔가 평양 교구에서 일을 보다가 왔다고 한다. 동성 학교는 애초에 염천교 건너 만리동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어물 객주업(魚物客酒業)을 하던 사람들이 자기 자식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세운 것으로 교명을 소의(昭儀) 학교라 했다. 방규환(方奎煥) 씨가 초대 교장으로 들어서면서 ‘소의 상업’이라 고치고, 다시 갑종 상업으로 승격하면서 남대문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남대문 상업이라 했다. 운영 관계로 박준호(朴準鎬) 씨와 의논하여 학교 운영권을 가톨릭 재단으로 넘겼고, 그 후에 동성(東星)으로 개명하여 지금의 혜화동에 옮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