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면 박사의 서거를 애도 - 서울신문 서울신문 전 부통령이며 제2 공화국의 국무 총리였던 장면 박사가 지난 4일 숙환인 간장염으로 자택에서 서거하였다. 향년 67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한 그의 영결 미사는 내일 아침 명동 성당에서 올려질 예정이다. 우리는 먼저 장 박사의 서거에 충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해 마지않는다. 교육자로서 신앙인으로서 그리고 정치가로서의 장 박사의 생애는 실로 봉사와 헌신의 일생이었다 하겠다. 높은 인격과 깊은 신앙심을 갖춘 그는 이 나라에서 찾기 힘든 착실한 지도자가 아닐 수 없었다. 일찍이 미국에 유학, 현대의 지성과 교양을 몸에 익힌 그는 오랫동안을 교육자로서 후진 양성에 힘썼다. 미 군정 때 입법 의원에 피선됨으로써 정계에 첫발을 내디딘 후로도 그는 줄곧 때 묻지 않은 격조 높은 봉사 정신으로 헌신해 왔다. 그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