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탁 썸네일형 리스트형 운석 장면 일대기 - 14. 해방 공간 속 : 정치에 투신하다 1945년 8월 15일 제 2차 세계대전의 종언과 함께 우리 민족은 일제 식민통치로부터 “해방”되는 감격을 맛보았다. 해방이란 민족사적 관점에서 볼 때 “우리 민족의 환희에 찬 희망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커다란 실망과 고통을 준 비극적 역사의 원점이자, 우리 민족이 오랫동안 추구했던 ‘근대화’의 본격적 출발점” 이었다. 특히 남한에 있어 해방은 “자유와 평등이라는 인류 보편의 이상과 국가적 독립·개화·자강·합리주의·실용주의·과학주의 등으로 대변되는 근대적 가치를 달성”하기 위한 본격적 노력의 출발점이었다. [심훈은 1930년 3월 1일에 지은 "그날이 오면"이란 시에서 조국의 광복을 노래했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며는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