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운석 장면 박사 묘비문 박종화(朴鍾和) 형산(荊山)의 흰 옥(玉)은 그 빛깔이 본시 조촐하고 깨끗하거니와 부서질 때 그 소리 더 한층 맑고, 깨끗하고, 여수(麗水)의 황금(黃金)은 그 광채(光彩) 본디 찬란(燦爛)하거니 떨어질 때 그 음향(音響)이 더욱 쟁연(錚然)하게 세상을 진동하는 법(法)이다. 전(前) 국무 총리(國務總理) 운석(雲石) 장면(張勉) 요한 박사(博士)가 서기(西紀) 1966년(一九六六年) 6월(六月) 4일(四日)에 홀연 명륜동(明倫洞) 자택(自宅)에서 세상을 떠나니 가족(家族)들의 슬픔은 말할 것 없고, 나라 사람들은 놀라고 슬퍼했다. 공(公)의 백옥(白玉) 같은 몸가짐을 아까워하고, 공(公)의 황금(黃金)같이 빛난 업적을 돌이켜 생각했던 것이다. 정부(政府)와 국회(國會)는 공(公)의 장의(葬儀)를 국민장..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