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세 썸네일형 리스트형 민주당 부통령 후보 지방 유세 1 (대구 1960. 2. 28.) 짝 잃은 외기러기의 비애 나의 친애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이 사람이 4년 전에 고(故) 해공 신익희 선생님을 모시고, 정‧부통령 입후보자로서 강연을 하러 바로 이 자리에 왔을 때에 여기 운집하셨던 시민 여러분의 모습을 오늘 다시 뵙게 되니 지극히 감개 무량합니다. 해공 선생을 선거 10일 전에 잃은 저는 국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동정과 성원에 의해 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부통령으로 당선된 것은 자유당에서 부정과 불법으로 바로 이 대구의 개표를 중단시키고, 민의를 뒤엎으려는 것을 대구 시민 여러분의 열렬하신 성원과 그 투표함을 사수한 우리 민주당 동지 여러분의 과감한 투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당이 스스로 항복한 것은 오로지 대구 시민 여러분의 높은 정치 의식과 과감하신 투쟁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