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학교 썸네일형 리스트형 운석 장면 일대기 - 5. 민족의 복음화를 꿈꾸다 운석 선생은 8세 되는 해(1906)에 인천 성당 부설 사립 박문학교博文學校)에 입학하였다. 선생은 여기서 지금의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4년 과정의 심상과(尋常科)와 2년 과정의 고등과(高等科)를 최우등으로 졸업하였다. 당시 그는 주로 한학과 지리와 산수 같은 신문학도 배웠다. 운석 선생이 회상하는 박문학교 시절을 들어보자. “내가 맨 처음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인천에 있던 사립 박문학교였는데 주로 한문〔千字文, 童蒙先習, 小學, 大學, 中庸, 通鑑〕을 배웠으며 신학문이라고 배웠다는 것은 지금의 지리, 역사, 산술(算術) 정도였다. 그때만 하더라도 관복에 제모를 쓴 순경까지도 상투를 틀고 다니는 때였으므로 우리들은 머리를 땋고 학교에 다녔다.” 2) 수원 농림학교 시절에 발아한 천주교 교리 탐구욕 박문학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