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썸네일형 리스트형 운석 장 박사를 애도함 - 김도연 김도연(金度演, 전 국회 의원) 이제 존경하는 외우(畏友) 장면 박사의 부음에 접하고 보니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나는 그가 오래 살아서 이 나라를 위해 좀더 일을 해주기를 바랐는데, 이제 그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으니 허전한 마음을 무어라고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고(故) 장 박사와 나의 교분은 해방 후 그가 정계에 진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일제 때에도 교육가, 종교가로서의 그의 명망은 지실(知悉)하고 있었으나, 그때는 직접적인 교분은 없었다. 해방 후 고하(古下), 설산(雪山), 인촌(仁村) 선생 등과 한민당(韓民黨)을 창당할 때 장 박사에게도 입당을 교섭했으나, 그는 교회 일 관계로 입당하지 않았다. 그러나 장 박사는 민주 의원 의원(民主議院議員), 과도 입법 의원 의원으로 있으면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