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훈 썸네일형 리스트형 회고 - 자유의 고귀한 시련 - 곽상훈(郭尙勳, 전 민의원 의장) 자유의 고귀한 시련 - 곽상훈(郭尙勳, 전 민의원 의장) 하늘이 주지 않는 기회 운석(雲石)과 나와는 인천이 동향인지라 나는 전부터 그를 알고 있었다. 그의 춘부장께서는 인천에서 손꼽히는 어른이었고 나는 젊어서부터 그분의 자제인 운석을 안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처음 상면하기는 제헌 국회 의원 시절이다. 나는 진작부터 그의 이름을 알고 있기는 했었지만 막상 그를 대하고 보니 훤칠한 인물에 무척 호감이 갔다. 나뿐만이 아니라 그를 보는 모든 이들의 마음이 한결같았다. 사람은 첫인상이 좋아야 한다고 한다. 아마 운석 같은 이를 두고 말한 것 같다. 제헌 국회 시절에 연회가 있었는데 그 자리는 기생들이 동석한 연회였었다. “장 박사님은 사진에도 미남이신데 사진보다 인물이 더 잘나셨네요.” 기생들이 하는 말이었.. 더보기 이전 1 다음